익산 조해영 가옥에서 펼쳐진 ‘2024 문화가 있는 날’ 공연 소식입니다. 고즈넉한 한옥에서 가을 밤, 국악과 클래식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번 행사는 10월 26일 저녁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공연은 국악 7명, 클래식 3명, 성악 1명으로 구성된 11명의 연주자들이 다양한 악기와 목소리로 무대를 채웠습니다. 판소리와 해금, 가야금 같은 전통 국악 악기와 함께 플루트, 첼로, 피아노 같은 서양 악기가 조화를 이루어 특별한 하모니를 만들어냈습니다. 한옥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어우러진 소리의 향연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프로그램은 선녀와 나뭇꾼으로 시작하여, ‘인연’, ‘내 이름 아시죠’, ‘사는 게 뭔지’ 같은 감성적인 곡들이 이어졌고, 중간에는 ‘Nessun dorma’ 같은 성악곡이 더해져 클래식과 국악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순간을 선사했습니다. 마지막에는 모든 출연진이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나라’를 연주하며 장엄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으며, 국악과 클래식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의 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